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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포트폴리오 개발자 인터뷰

개발자 전지은 님
지은님은 2017년 초 개발자로서의 첫 직장으로 아이포트폴리오를 선택하신 후 현재까지 재직 중이세요. 스타트업류에서 특히 개발자가 오랫동안 근무하는 경우가 흔한 케이스는 아닌데요(아이포트폴리오에는 지은님보다 고인물 개발자들도 꽤 계시는..), 그러한 점에서 과연 지은님은 어떠한 분이신지, 아이포트폴리오의 개발자로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한 번 같이 알아가보도록 하죠.

Q. 아이포트폴리오에 들어오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A. 대학교에서 대기과학을 전공한 후 날씨 앱을 서비스하는 팀에서 날씨 데이터를 수집 및 가공(전처리)하는 업무를 했었어요. 당시에 기획자와 개발자가 협업하면서 앱을 만드는 과정을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는데 말하는 대로 기능이 만들어지는게 정말 흥미롭더라구요! (당시 개발자 분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전공과 관련된 일도 재미있었지만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직접 만들고 싶다는 욕구와 개발을 업으로 삼고 싶다는 생각이 합쳐져 안드로이드 개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약 1년 정도 공부 후에 좋은 인연으로 아이포트폴리오를 만나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Q. 아이포트폴리오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대학생일 때부터 꾸준히 과외를 하거나 학원에서 일을 해오면서 교육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개발을 시작하고 나서는 실제 학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었구요. 이런 관심사 때문에 구직 과정에서 아이포트폴리오가 조금 더 눈에 들어왔던 것 같아요.
구직 과정에서 여러 회사를 만났었는데, 그 중 긍정적인 미션을 가지고 사업을 이끌어 가면서 매출도 제가 생각한 기준을 넘는 회사 중 하나가 아이포트폴리오였어요. 영어 교육에 대해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솔루션을 만들어 사업을 진행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충분한 성장 모멘텀을 가진 회사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회사의 미션과 방향이 저의 관심분야와 일치했고,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입사를 했는데 그게 벌써 5년도 더 된 일이네요.

Q. 아이포트폴리오에서 어떤 개발을 하고 싶으신가요?

A. 사용자 또는 동료의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오랫동안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개발을 하고 싶어요.
리딩앤 서비스가 론칭한지 약 6년이 흘렀어요. 시간이 흐른만큼 코드 복잡도도 많이 증가했어요. 계속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유지보수를 하고 있는데, 저와 동료들의 미래 및 개발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더 좋은 설계를 기반으로 하는 개발을 하고 싶어요.

Q. 아이포트폴리오 개발자로서의 장점을 말해주세요.

A. 하나의 기능을 기획부터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기획이 끝난 기능을 전달받아 개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 단계부터 프론트엔드 개발자, 백앤드 개발자, 디자이너, PM이 모여 의논하면서 함께 프로덕트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이 과정에서 느껴지는 효용감이 크더라구요. 개발자로서도 더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인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이든 제안할 수 있는 유연한 사내 분위기도 큰 장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변화가 필요하다면 합리적인 근거를 들어 멤버들을 설득하고 바꾸어 나갈 수 있어요. 대표적인 예로 사내 메신저를 구글 행아웃에서 슬랙으로 이전한 사례가 있어요. 직원 한 명의 설득으로 시작해서 회사 전체가 큰 비중의 업무 도구를 하나 바꾼거죠.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고,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동료분들이 있어 유지될 수 있는,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지은님은 어떤 사람들과 같이 일하고 싶으신가요?

A. 개념에 대해 이해하고 사용하는 분과 함께 일하고 싶어요. 개발을 하면 기능만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프레임워크를 고르기도 하고, 패턴을 적용하기도 하고, 라이브러리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이 때 해당 개념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등장한 것인지, 각 구성요소는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지를 한 번 더 고민하고 개발 하시는 분과 함께 일하고 싶어요.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싶은 순수한 열정을 가진 분들과도 함께 일하고 싶어요. 단순한 기능을 하나 만들더라도 사용자를 생각하면서 일하는 동료들은 정말 소중한 것 같아요. 어떤 기능이 사용자에게 더 필요할까, 어떻게 하면 사용자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문구 하나까지 세심하게 고민하는 분들과 함께 프로덕트를 개선해 나가는 작업이 개발자로서 (힘들지만) 뿌듯하고 의미있는 과정이 되더라구요.